크리스틴 델피
지음
엮음
김다봄·이민경
옮김
정가

종이책 ₩11,000

발행일
2023.06.01.
쪽수
144쪽
판형
105 × 170 mm (무선)
ISBN
979-11-89623-20-3
짝꿍 굿즈
짝꿍 오락
크리스틴 델피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제도화된 수렁들
크리스틴 델피
지음
엮음
김다봄·이민경
옮김
정가

종이책 ₩11,000

발행일
2023.06.01.
쪽수
144쪽
판형
105 × 170 mm (무선)
ISBN
979-11-89623-20-3
짝꿍 굿즈
짝꿍 오락
크리스틴 델피
지음
엮음
김다봄·이민경
옮김
정가

종이책 ₩11,000

발행일
2023.06.01.
쪽수
144쪽
판형
105 × 170 mm (무선)
ISBN
979-11-89623-20-3
짝꿍 굿즈
짝꿍 오락

상속과 결혼,
여성의 지위를
틀림없이 박탈하는
두 제도에 관하여


‘유물론 페미니즘’ 창시자 크리스틴 델피의 핵심 이론서.
『유산 상속』 『결혼과 이혼』 완역

‘제도적 불리’가 명백히, 특정 인구 집단에 세습되고 있다. 그리고 이 제도들에 의해 해당 집단은 일생을, 지위의 ‘비-소지자’로서 살아가도록 안배된다.

이 책에 수록된 두 편의 글에서 저자는 여성을 사회적 지위 없는 존재로 만드는 두 제도를 탐구한다. 노르망디 지방 비상속자 아들과 베아른 지방 비상속자 아들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그리고 모든 지역에서, 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가?

지위 박탈의 연쇄적 수렁

상속이라는 제도가 ‘아버지 지위’의 대물림과 연결된 현실이 함의하는 바를 제대로 보고자 한다면 상속자의 존재만큼 비상속자의 존재를 함께 고찰해야 한다. 실제로 델피가 포착한 비상속자의 지위 이동은 많은 연구가 누락한 현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대물림 체계에서 항상 지위를 얻지 못하는 ‘딸’을 조명한다. 딸은 독신인 한 어떤 것도 ‘소유할’ 수 없다. 이 사실이 딸의 결혼을 초래하며, 아내라는 지위로의 진입은 사회적 지위 없음이라는 지위를 초래한다.

‘어머니’의 고통은 체제 존속의 필수 조건

추가적으로 살피는 것은 ‘양육’이 여성 집단에 부과되고 남성 집단으로부터 면제되는 체계가 낳는 거시적 효과다. “여성의 원형은 아이 돌보는 어머니” (2023년 대한민국 인권 관련 매체에 실린 표현)라는 장기 존속하는 관념은 단순히 일부 인사들의 성차별적 발상이 아니다. 오히려 여성을 거듭 주저앉히기 위해 고안된 제도이자 그 체제의 지속을 목적으로 기득권이 정성스레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에 가깝다. 여성에게 아동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관념은 단순한 ‘돌봄노동 부담’ 이상의 인과로 작용한다. 그리고 “체제는 그 유지를 위해서, 어머니와 자식 쌍이 고통스럽지 않은 채 존재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추천의 말
차례
유산 상속
: 공공연한 불리의 세습
결혼과 이혼
: 공공연한 여성 지위 박탈

참고문헌

지은이
엮은이
크리스틴 델피Christine Delphy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프랑스 여성해방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20세기 페미니즘에 한 획을 그은 이론가다. 1970년 『파르티잔Partisans』에 발표한 글 『주적L'ennemi principal』을 통해 자본주의하의 계급으로서 여성의 주요한 적은 가부장제임을 지적했으며 ‘유물론 페미니즘’이라는 분야를 만들어냈다. 그에 따르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계급에 속하도록 운명 지어진 범주로서 여성은 하나의 카스트를 이루며, 가부장제 파괴 없이 여성 해방은 불가능하다. 그는 계급론에 가려져 여성 집단이 처한 현실이 거의 조명되지 않았던 시절 이를 급진적으로 가시화하며 ‘억압’이라 명명한 거의 최초의 학자다.

옮긴이
이민경

페미니스트. 그 어떤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부에서 불문학과 사회학을 배웠고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다양한 페미니즘 저작을 옮기고 펴냈다.

김다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알제리에서 2년간 일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프리랜서로 기술통번역과 출판번역을 넘나들며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컬티시』(공역), 『미란다 복제하기』(출간 예정)가 있다.

차례
유산 상속
: 공공연한 불리의 세습
결혼과 이혼
: 공공연한 여성 지위 박탈

참고문헌

지은이
엮은이
크리스틴 델피Christine Delphy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프랑스 여성해방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20세기 페미니즘에 한 획을 그은 이론가다. 1970년 『파르티잔Partisans』에 발표한 글 『주적L'ennemi principal』을 통해 자본주의하의 계급으로서 여성의 주요한 적은 가부장제임을 지적했으며 ‘유물론 페미니즘’이라는 분야를 만들어냈다. 그에 따르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계급에 속하도록 운명 지어진 범주로서 여성은 하나의 카스트를 이루며, 가부장제 파괴 없이 여성 해방은 불가능하다. 그는 계급론에 가려져 여성 집단이 처한 현실이 거의 조명되지 않았던 시절 이를 급진적으로 가시화하며 ‘억압’이라 명명한 거의 최초의 학자다.

옮긴이
이민경

페미니스트. 그 어떤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부에서 불문학과 사회학을 배웠고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다양한 페미니즘 저작을 옮기고 펴냈다.

김다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알제리에서 2년간 일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프리랜서로 기술통번역과 출판번역을 넘나들며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컬티시』(공역), 『미란다 복제하기』(출간 예정)가 있다.

지은이
엮은이 소개
크리스틴 델피Christine Delphy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프랑스 여성해방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20세기 페미니즘에 한 획을 그은 이론가다. 1970년 『파르티잔Partisans』에 발표한 글 『주적L'ennemi principal』을 통해 자본주의하의 계급으로서 여성의 주요한 적은 가부장제임을 지적했으며 ‘유물론 페미니즘’이라는 분야를 만들어냈다. 그에 따르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계급에 속하도록 운명 지어진 범주로서 여성은 하나의 카스트를 이루며, 가부장제 파괴 없이 여성 해방은 불가능하다. 그는 계급론에 가려져 여성 집단이 처한 현실이 거의 조명되지 않았던 시절 이를 급진적으로 가시화하며 ‘억압’이라 명명한 거의 최초의 학자다.

지은이
엮은이 소개
크리스틴 델피Christine Delphy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프랑스 여성해방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20세기 페미니즘에 한 획을 그은 이론가다. 1970년 『파르티잔Partisans』에 발표한 글 『주적L'ennemi principal』을 통해 자본주의하의 계급으로서 여성의 주요한 적은 가부장제임을 지적했으며 ‘유물론 페미니즘’이라는 분야를 만들어냈다. 그에 따르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계급에 속하도록 운명 지어진 범주로서 여성은 하나의 카스트를 이루며, 가부장제 파괴 없이 여성 해방은 불가능하다. 그는 계급론에 가려져 여성 집단이 처한 현실이 거의 조명되지 않았던 시절 이를 급진적으로 가시화하며 ‘억압’이라 명명한 거의 최초의 학자다.

옮긴이
이민경

페미니스트. 그 어떤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부에서 불문학과 사회학을 배웠고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다양한 페미니즘 저작을 옮기고 펴냈다.

김다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알제리에서 2년간 일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프리랜서로 기술통번역과 출판번역을 넘나들며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컬티시』(공역), 『미란다 복제하기』(출간 예정)가 있다.

첫 문장
농민의 재산 상속을 연구하기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다음의 명백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끝 문장
이러한 분석은 이 이데올로기를 짜깁기하고 채색하려는 모든 시도를 드러내고, 함정―이 함정은 외부의 프로파간다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의무를 내재화함으로써 발생하는 죄책감과 향수에서 비롯한다―을 비켜 갈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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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델피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