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느껴지던 차별을 통계와 기사로 낱낱이 짚어보는 책.
오늘은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한 구절을 공유합니다:
🏷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나면 이들에게는 겨우 ‘웬만한 남자보다 일 잘하는’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여기서 문제는 같은 직급의 남성은 절대로 ‘웬만한 여성을 능가하는 임원’으로 소개되는 일이 없다는 데 있다.
‘남자도 노력하면 팀장이 될 수 있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와 같은 말은 없다.
차별은 딛고 이겨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디뎌 싸워야 했던 그 무언가를 전부 일컫는다.
차별은 ‘여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증명해낼 때가 아니라, 이 말이 ‘남자라도 할 수 있다’만큼 우습게 들릴 때 사라진다.”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이민경 지음, 봄알람
막연히 느껴지던 차별을 통계와 기사로 낱낱이 짚어보는 책.
오늘은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한 구절을 공유합니다:
🏷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나면 이들에게는 겨우 ‘웬만한 남자보다 일 잘하는’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여기서 문제는 같은 직급의 남성은 절대로 ‘웬만한 여성을 능가하는 임원’으로 소개되는 일이 없다는 데 있다.
‘남자도 노력하면 팀장이 될 수 있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와 같은 말은 없다.
차별은 딛고 이겨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디뎌 싸워야 했던 그 무언가를 전부 일컫는다.
차별은 ‘여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증명해낼 때가 아니라, 이 말이 ‘남자라도 할 수 있다’만큼 우습게 들릴 때 사라진다.”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이민경 지음, 봄알람
막연히 느껴지던 차별을 통계와 기사로 낱낱이 짚어보는 책.
오늘은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한 구절을 공유합니다:
🏷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나면 이들에게는 겨우 ‘웬만한 남자보다 일 잘하는’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여기서 문제는 같은 직급의 남성은 절대로 ‘웬만한 여성을 능가하는 임원’으로 소개되는 일이 없다는 데 있다.
‘남자도 노력하면 팀장이 될 수 있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와 같은 말은 없다.
차별은 딛고 이겨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디뎌 싸워야 했던 그 무언가를 전부 일컫는다.
차별은 ‘여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증명해낼 때가 아니라, 이 말이 ‘남자라도 할 수 있다’만큼 우습게 들릴 때 사라진다.”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이민경 지음, 봄알람